50.0 x 70.0 cm

소피아 린드(Sofia Lind)의 〈The Zodiac Collection〉은 열두 별자리를 하나의 연작으로 풀어낸 시리즈입니다. 고정된 상징 대신, 각 별자리를 살아 있는 인물처럼 표현해 그 본질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. 그녀는 종이에 과슈(gouache)를 사용해 투명하면서도 밀도 있는 질감을 표현하고, 부드럽고 은은한 색부터 깊고 강렬한 색까지 이어지는 팔레트로 별자리에 생동감과 새로운 시선을 더합니다.

<게자리>

바닥에 조용히 앉아 초록색 장갑을 낀 인물은 내면의 섬세함과 보호 본능을 동시에 보여줍니다. 게자리의 ‘부드러운 단단함’은 이 포즈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되며, 조용한 강인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.

*GreetSeason │ 그릿시즌